PAMS | 2014. 11. 12. 00:30 | Comment


잠와서 횡설수설. 기억도 이제 벌써 가물가물해지기 때문에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간략한후기.

(인터스텔라까지 보고 지금 집에 들어왔더니 죽을맛임ㅋㅋㅋㅋ어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예.


아주 the 투탑 옷 바꿔입기 사건으로 스맙팬들 아주 뒤짚어졌던 그 날 9일에 느메를 영접하러 다녀왔음.

자세한 토크 내용은 커뮤니티나 트위터에 몹시매우아주 자세하게 올라와있을테니 생략하고...

SMAP의 투탑을 가장 좋아하는 제 1호 투탑팬인 싱고가 블로그에도, 연예뉴스에도 언급을 해줘서♥//♥ 감쟈감쟈


어찌됐건 그 당시 그 현장에서 한 마리 미친양이 되었던 사람이 여기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투탑분자 노릇을 블로그에 열심히 했더니

가희가 무라 목덜이잡고, 소매 잡고 끌어당겨서 웃으면서 귓속말하는 걸 전광판에 한가운데에 떡!!!!!!!! 잡혀서

맨눈으로,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날이 오긴 오는군여. 




세상에 감사합니다.........................(_ _) 

파파라치 보면서도 믿기지 않지만 저걸 쌩눈으로 보고 씹고물고뜯고 즐기고 왔다닠ㅋㅋㅋㅋ


무라가 가희를. 그러니깐 저번 쟈와찡 메이크업 때 무라가 말했던 ^^ あいつにわからないようにジッと見そう<<

이걸 리얼타임으로 내갘ㅋㅋ내가보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


간만에 실수한 동갑내기가 부끄러워하는걸 이 때가 기회다- 싶어서 어떻게든 계속 걸고 넘어가는게 참ㅎㅎㅎㅎㅎㅎ

가희가 민소매때문에 부끄러워서 토크 내용을 조금이라도 다른 멤버에게 바통터치 하려고 하면

꼭 무라가 '아이츠, 오마에' 라고 말하면서 왜 자꾸 그렇게 포즈를 하냐며. 왜 어깨를 움츠리냐며. 계속 언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생에 가장 광대가 폭ㅋ발ㅋ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네여 ㅎㅎ하하ㅏ핳ㅎㅎ하하핳하ㅏㅏㅏ하하하하핳ㅎ지화자 얼씨구 좋댴ㅋㅋㅋ


첫번째 곡 초이스는 freebird 압ㅋ승ㅋ

그러고선 토크 때 당연히 프리버드 이길 줄 알았다면서 허둥댔다는 님들bbbb


두번째 곡 셀렉트는 '캬인'등장. 결혼식 이후의 콘서트라서 (싱고도 참여했었던) 싱고도 말문터지고 ㅋㅋㅋㅋㅋㅋ

무엇보다 진짜 웃겼던게 처음에 왜 캬인 두 사람이 원샷 받으면 꼭 웃디 혼자 막 난리부르스 우와아아카카ㅏ아앜ㅋ 오버액션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5명이 멍- 하니 쳐다보고 아예 말문을 잃어서 입에 미소만 머금고 스크린만 1분넘게 쳐다보고만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팬들도 웃겨죽으려고 하곸ㅋㅋㅋ 캬인은 계속 오버앣ㄴㅋㅋㅋㅋ 끝까지 싱고마저 아무말도 안하니깐 그제서야 무라가 그랬나 뽕이 그랬나 싱고 말 좀 하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곡가나 여배우들이 나와서 곡 셀렉트 해주는것도 좋지만(예를들면 쿠라키마이 예를들면 쿠라키마이언니 예를들면 쿠ㄹ...) 이렇게 멤버들과 친한 개그맨이 나와서 해줄때가 참 재밌는 듯 ㅎㅎㅎ 더군다나 이번에 캬인나온걸 보고 다른 날 후기를 찾아 보니 확실히 9일 토크가 길고 재밌더라. 아참. 세로리 골라줘서 고마워유 -3


그리고


늘 느끼지만 정말 럭키상은. 그래 정~말~ 럭키상 이름 잘지었다. 정말 럭키상이 맞더라 싶은...

1/10000 이자나여? 5만명중에 5명이니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유달리........유달리 나만 그렇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지만 흰색 옷입으셨던 그 20,30대로 보이던 여성 딱 두 분.

무라와 싱고가 번!갈!아!가!며! 어깨동무 수준이 아닌 걍 포옹^^ 걍 대놓고 계-속 안.아.줌.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싱고가 정말 노래 다 끝나고 다음 노래 시작되기 전까지 계속 품 안에서 안 놓아줘서 가희가 결국 그랬쟈나

너 간만에 취향이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여기서 졌습니다. 아옼...워... 이건 뭐 부러움을 넘어 허탈과 해탈의 지경까짘ㅋㅋ...




콘서트 전체적인 감상후기는, 팬의 입장을 버리고 객관적으로 보자니.

곡의 전체적인 전개나 흐름은 무난하고 더군다나 정크션영상은 거의 완벽에 가까운데

완성도가. 완성도가 좀 떨어지는편.

12년 gift 콘서트가 스케일도 크고 볼 것도 많고 화려하고 워낙 레전드여서 그랬는지 몰라도

이번엔 화려한 스케일? ㄴㄴ 화려한 군무? ㄴㄴ

그저 노래 따라가기에 급급하고 가사는 계속 틀려주시고 ㅎㅎ

더군다나 올해 27시간 tv 때문에 힘을 양분했다는 가희의 말이 대강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음.


그래도, 그 바쁜 와중에 콘서트 해줘서 고맙다고 생각될 수 밖에 없는게...

정말 9일 그 날 순수 콘서트 관람시간을 재보니 3시간 45~50분 나오던데. 진짜 그 시간까지 계속 쉴틈없이 나와주는 아저씨들이 너무 고맙더라고.

말이 3시간 50분이지 정말 3시간 50분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다 허리아프고 발 터질 정도인데 아저씨들은 얼마나 힘들까...

난 정말이지, 정말로 치유받고 즐겁게 놀다왔음. 그냥 머글도 아니고 정말 SMAP 좋아하는 팬으로써 그 장소에 함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좋은데

4시간동안 노래듣고 같이 놀고, 심지어 멤버들이 오랜만에 다시 후반전 스타트해서 꽁냥거리는것도 많이 보고 ㅋㅋㅋㅋ


다만.

아즈씨들 너무 무리하지 말았으면. 고로쨩이 특히 목소리 상태가 안 좋길래 가슴 졸이면서 들은데다, 무라도 거의 아슬아슬.

가희는 뭐 거의 반립싱이었고. 아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감동했던건 의외로 뽕의 솔로무대.


그렇게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가슴을 울릴정도로 절절하게 노래부르는 뽕의 표정과 몸짓을 보는데..

그 모습이 전광판 한가운데 비춰지는데 정말 팬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듣는 그 느낌있지. 우와... 하면서 숨소리도 안내면서 들었던 걸로 기억.

아마 솔로곡중에선 뽕 솔로에서 가장 환호성이 컸을껄? 그리고는 하는말이 기타줄이 초반에 끊어졌다고 ^^; 헤헤- 하는데

참... 정말 너무너무 멋있더라. 가장 감동했어 기타맨-


저번에도 글 썼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인 고로 솔로 'Dramatic Starlight' 를 리얼으로 듣는것만으로 감격인데 거기에 완벽에 가까운 안무구성까지. 아리가또


이번에 아리나에 전체적으로 몰빵한 느낌이 꽤가 아니고 대놓고 많이 들어서 이번 콘서트는 무조건 B,C,E 아리나로 가는게 대박이다 싶고. 돈을 들여서라도 그렇게 가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참 들더라. 아리나팬 한정으로 메인 무대에 올라갈 수 있게 하질 않나, 아리나를 토롯코로 아주 몇 번이나 왔다갔다하질 않나. 마지막은 대놓고 내려오기까지 하니깐. ㅇㅇ..


그리고 가장 멋있고 가장 화려하고 가장 인상깊었던 건 역시나 Opening ~ Mr.S 까지의 구간.

이건 딥디고 블루레이고 뭐고 무조건 실제로 봐야하는게 맞음. 콘서트 다녀온 수많은 팬들이 이구동성으로 외치는 단 한마디가

'오프닝이 개 쩐다' 라는 얘기......... 도대체 얼마나 대단하고 멋있길래? 생각하며 9일 바로 시작하기 전까지도 기대하면서 봤는데 ... 

그 기대치를 충족한걸 넘어서 전율이 느껴질 정도.

어쨌든 후쿼카 22일도 가긴 하지만 23일 오라스를 한 번 더 볼까 생각도 했는데, 어차피 그 날 하루 가격과 딥디 가격이 비슷하니 딥디를 사는걸로 결정. 이번 콘서트는 실제도 좋지만 딥디로 담아내면 더 이쁠 것 같다- 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거든. 매번 달라지는 곡 초이스랑 토크를 편집해서 잘 실어준다면 대박이 나올 것도 같고.


다녀온 9일 하루동안에 가희가 쵸코쟈이로 나니~ 하는것도 들었고, 투탑 레전드 찍는것도 봤고(...........ㅠㅠ),

멤버들의 (매우몹시아주 심한) 꽁냥거림도 봤고, 눈 앞에서 오렌지를 불러주는 걸... 눈물 그렁그렁대며 봤고.

비트풀데이에서 마지막에 자리에 있어야할 누군가가 없어서 스크린에 대놓고 멋쩍어하며 웃던것도 봤고 ㅎㅎㅎㅎㅎ


재밌었다. 즐거웠고.

콘서트가 9월에 시작하고 단 한번도 찾아보지 않았던 스포와 인터뷰를.

난 이제부터 다시 찾아보기 시작........해야ㅣㅈ..............._-...


아무튼. 어쨌든. 콘서트 연령층이 높아졌다고, 27시간 영향으로 신규팬들 유입도 늘고, 머글도 많아져서

스맙 콘 분위기가 웅성웅성- 조금 정신없어졌다고 할까 미묘하게 분위기가 바뀌어서 재미없다는 소리도 들리지만,


가장 중요한 건 그래도 SMAP 콘서트는 갔다오는게 안 갔다오는것보다 백배천배만배 더 낫다는 것. 

스맙콘서트는 그 시기에. 무조건 꼭 한번은 봐주는게 맞다고, 아니 옳다고 봄. 단 한 번이라도 다녀오고 나서 까던지 말던지. 스맙짱!느메짱!



+) 아 생각났다. 스루메? 그 가희 콩트하는 그 코너.

거기서 매번 우치와 바뀐다면서요? 그런데 이번에 들어줬던 우치와가 무려 '18년 전 나카이마사히로' & 죠시마 리다 ㅋㅋㅋㅋ


 < 이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가 들고서는 멋쩍게 웃으면서 ㅋㅋㅋㅋ 웃다가 저도 참 늙었네요 이러고 ㅋㅋㅋㅋㅋㅋㅋ

저 우치와가 메인 화면에 잡히는데 ㅅㅂ 겁나 잘생김ㅋㅋㅋㅋ미친잘생김ㅋㅋㅋ 팬들도 우워-랑 꺆- 반응이 함께 터짐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