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301 뮤직스테이션은 역시 언제 돌려봐도 재밌다.
누가 정해놓은건지 누가 만들어놓은건지 모르는 두 그룹 사이의 보이지 않는 벽을 잠시나마 '허물어뜨린 것' 처럼 보였던 방송. 뭐 가희 홀로 희생해서 다 살린거지만. 재밌었던 건 간만에 저 하극상을 본 것도 있고 그걸 '생방'으로 본 스맙의 미묘한 표정이 재밌어서 ㅋㅋ 그 와중에 싱고는 역시나 천재라서- 그 짧은 타이밍에 또 다른 하극상을 구상해냈고. 저 날 방송은 여러모로 참 재밌었고, 여전히 내가 돌려볼 정도면 기억에 많이 남았던걸로. 느메 텐션이 모두 다 좋은 날이기도 하고. 후배그룹이 나와서 그런가. 오프닝부터 제대로 터졌지 ㅇㅇ ㅋㅋㅋ
외압과 내압을 별개로 실제로 두 그룹 사이에 그런건 없겠지만. 요샌 정말 그 생각한다. 두 그룹 방송 좀 같이 해봤으면 좋겠다고.
사실 27시간에 vs아라시 코너가 있기를, 꼭 느메가 나와서 5:5로 대결해봤으면- 하고 바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로 안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게, 만약 그 코너가 있었다면 진심으로 가희 LIVE 하다 쓰러졌을껄? 무라도 휘청거리는 마당에. 전국민이 보는 앞에서 제대로 방송사고 났을껄 ㅋㅋㅋㅋㅋㅋㅋㅋ...
첫 코너 수영에서도 이미 져서 빠직^ 해 있는 상태인데 후배랑 5:5 붙는다고 생각해봐. 안 그래도 스포츠에서 'SMAP 5명' 으로 다른 사람과 대결할 때 지는거 정말 싫어하는 아즈씨들인데 상대가 더군다나 '아라시' 라니 ㅋㅋㅋㅋㅋ 얼마나 전력으로 했을지 이미 눈에 보여서... 안 하길 천만다행이라고 생각 ㅋㅋㅋㅋ
...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발후배랑 새벽코너는 정말 여전히 마음에 안들어. 야 아라시가 차라리 엔딩에서 느메랑 콜라보해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