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KAI | 2014. 8. 18. 04:54 | Comment




나보다 818배는 더 예쁜걸로 추정(NO) 확신(OK)하는 나카이마사히로

방년 42세 생일이 되셨습니다. 짝짝짝


어떻게, 잠 좀 주무셨나요?


평소와 다름없이 새벽 6시에 잠들고, 생일이란것도 깜빡 잊은 채 워커홀릭으로 지내시고 계시나요?


설마. 정말로 까먹고 여느 때와 같이 집에서 새벽 늦게 배가 출출해서 냉장고 문 열고 소주찾고, 소시지 찾다가 

아- 그러고보니 오늘 내 생일이네.. 하고 생각하진 않았나요.


눈에 그려지잖아요.












한바퀴를 돌고

또 돌고

또 돌아서


벌써 또 8월 18일이네요.



날짜가 참 더디게 가는 것 같더니. 아즈씨 생일이 되는 8월은 이상하리만치 빨리 다가오고,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8월이 되면 생각나는 무더운 한여름, 뜨거운 태양, 여름 밤의 설레는 공기, 신나는 음악과 거리의 들뜬 사람들.

무엇보다 가장 좋은 건 당신 생일이 되는 8월 18일이면 늦여름이 되어 이 모든 것들이 절정에 다다른다는 것.


SMAP을 알고, SMAP을 좋아하고 벌써 7번째 아즈씨 생일을 마음속으로 축하해주네요. 얼마나 기쁜지 알아요?

아즈씨를 처음 알았던 6년 전이나 지금이나 뭐 달라진 건 '숫자' 단 하나뿐이지만.







 






생일인데, 걱정하고 염려하는 글은 적지 않을래요. 뭐 평소에도 매번 블로그에서 투정부리긴 하지만...

내가 알기로는 세상 누구보다 완벽주의자에 프로페셔널한 사람이라서.

내가 말 안해도 다른 누가 말을 안해도, 스스로, 그렇게, 무너지지 않기를.



다만


그냥



그냥, 딱 그 자리에 존재하기만 해주세요. 

머물러주세요. 

계속 있어주세요.


함께 걸어가고. 

함께 늙어가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사실 이렇게 오랫동안 한 사람을 쭈욱 좋아하는 것도 오랜만.. 정확하게 말하자면 처음이라서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늙어가고 함께 걸어가고, 그걸 지켜보는게 이렇게 행복한 것인 줄 몰랐어.

당신이 그곳에 있어줘서. 정말로, 진심으로, 감사해요. 정말 고마워


SMAP을 알고, 당신을 알게 되서 얼마나 내 삶에서 행운이 많이 찾아온 줄 당신은 꿈에도, 평생 모르겠죠.

그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그러니. 부탁이니깐


오늘은 다른 날보다, 세상 어떤 다른 날보다 누구보다 더! 행복해야해요. 부탁이예요.

당신 생일이니깐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 내 아즈씨.



나카이마사히로의 42번째 생일을 진심을 담아 축하해요.

누구보다 가까이에 있지만, 누구보다 멀리 있는 내 아즈씨에게.

이 말에 내 모든 감정을 담아서.









3개월 뒤에 보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