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만화인데. 작가 KEIKO NISHI 의 '남자의 일생(娚の一生)' 이라는 4권짜리 만화를 보면서 남자 주인공이 왜 이렇게 나카이마사히로와 겹쳐 보이고 대입이 많이 되던지. 본인 스스로 나이 먹을 대로 먹었다는 어른 남자로 51살의 그 나이에 결혼하지 않고 살아가는 철학과 교수로서의 가치관과 어른스러운 행동, 뼈가 있는 한 마디들이 정말 죄다... 내 아즈씨가 어쩌면 정말 저 나이 될 때까지 결혼 안 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들더라. 사실 아즈씨가 '남자'로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걸 다 갖추고 있어서 특별히 결혼할 이유가 '내 아이가 갖고 싶다' 라는 걸 빼면 정말 하나도 없거든. 본인도 그걸 알고 있는 것 같고. 가질 수 있는 걸 다 갖고 있는데 굳이 이제 와서 얽매일 필요도 없고, 아쉬운 건 주위 사람들이나 팬들이겠지. 방송에서도 굳이 결혼이 아니라 동거라는 형태로 살아가는 것도 가능하다고 했으니깐. 물~론 'SMAP 이라서' 라는 건 당연히 있겠지만. 어쨌든 정말 만화를 읽으면서 아즈씨 생각이 많이 나더라. 아참참. 결혼설정은 만화에선 달랐지만ㅋㅋ 근데 어머 찾아보니 발렌타인데이 때 일본에서 영화 개봉했네...